바그너 핵배낭 탈취시도 - 만약 성공했다면 푸틴 몰아내고 프리고진이 러시아 접수 가능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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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달 러시아에서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이 전술핵 무기인 '핵 배낭'을 탈취하려 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, 바그너그룹 병력 일부가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중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비밀 핵기지 보로네즈-45(Voronezh-45)에 접근했습니다.

 

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그룹 병력이 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형 핵무기를 탈취하려 했다고 확인했습니다. 부다노프 국장은 바그너그룹 병력이 핵무기 저장고 문 앞에까지 침투했지만, 핵무기를 손에 넣지는 못하고 돌연 퇴각했다고 말했습니다.

바그너그룹의 핵 배낭 탈취 시도를 크렘린궁이 심각히 우려했고, 이에 따라 프리고진의 반란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 만에 전격 중단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이 사건은 핵무기의 안전성과 관련된 국제적 우려를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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